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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펠리체 브랜드 인터뷰

작성자 펠리체몰 (ip:)

작성일2014-07-14

조회수4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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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종 "국가대표, 토종브랜드 유니폼 입는 날 꿈꿔"
[인터뷰] 보드복 1위 '펠리체' 송영종 대표이사
2014년 07월 08일 (화) 박은미 기자 webmaster@ilyoweekly.co.kr
  
▲ ‘팰리체(FELICE) 에프엔씨’ 송영종 대표이사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올림픽이 시작하면 선수단의 유니폼을 항상 화제가 된다. 전 세계에서 모인 국가대표팀은 자국의 상징성이 담긴 브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지난 소치 올림픽세도 미국대표팀은 나이키와 버튼, 일본은 미즈노와 데상트, 영국은 엄브로, 독일은 아디다스, 이태리는 카파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모두 자국 스포츠브랜드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 4대 스포츠행사로 일컬어지는 월드컵, 하계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유치한 스포츠 강국이면서도 이렇다 할 토종스포츠브랜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은 단순히 국제 행사가 아닌 세계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메가 스포츠이벤트임에도 정부는 토종브랜드를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시킬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는 꼴이다.

“한국이 세계 유수한 스포츠행사를 유치했음에도 대표할만한 토종스포츠브랜드가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국내에서 열릴 때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만 뒷받침된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토종브랜드들도 많기 때문이다”

스노보드·스키복 업계 1위인 ‘펠리체(FELICE)’ 브랜드를 운영 중인 송영종 대표이사의 이야기다. 송 대표는 스초츠산업 전반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브랜드와 무한경쟁 중인 토종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일회성 정책이 아닌 정부차원의 중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토종스포츠브랜드의 활성화 방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일요주간>은 ‘펠리체(FELICE)’ 송영종 대표이사를 만나 브랜드 스토리와 시장 혁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광고한번 없이 업게 1위, 정직한 품질이 20년 지탱해 온 힘
보드용품 전 품목 생산하는 유일업체 ‘국내브랜드의 자존심’
정부 세계 4대 스포츠행사 유치하면서도 홍보효과 놓쳐
평창올림픽, 국내브랜드가 세계시장 진입하는 전환점 돼야


  
▲ 평창드림페스티벌의 공식 후원 보드복으로 펠리체의 서브브랜드인 ‘NOKJOK’의 보드복이 지급됐다.
외국브랜드 천하 속 토종브랜드 존망위기

지난 2011년, 12년에 걸친 세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에 대한민국 ‘평창’이 호명됐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어색한 국어 발음으로 “평창”이라고 선언하던 더반의 감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전 국민은 물론 스포츠관련 업계에게는 특히 더 반가운 소식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특수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경기침체로 얼어붙어있던 토종스포츠의류 업계에도 온기가 돌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현실은 양극화만 심화되고 있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정부는 글로벌 기업인 몇몇 대기업에게 해택을 몰아주는 식이고, 해당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속에 앞다퉈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거나 막대한 내수시장을 등에 업고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더욱이 문제는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도 토종브랜드가 아닌 해외브랜드와 스폰서계약을 체결하고 유니폼으로 선정하는 등 국가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보드·스키복 업계 1위인 ‘펠리체’의 송영종 대표는 “우리 국가대표단이 토종브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과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세계 4대 스포츠행사로 일컬어지는 월드컵, 하계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유치한 스포츠 강국이다. 4대 스포츠행사를 모두 유치한 것은 역대 6번째 사례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칠 때 마다 토종스포츠브랜드 업체들은 좌절감만 맛봐야했다. 외국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인지도가 뒤진다는 이유와 시장의 논리에 밀려 자국의 브랜드를 등한시하는 정부의 정책과 몇몇 사람들의 편견이 아쉽다”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4년이 채 남지 않았다. 전 국민이 염원하는 올림픽 효과란 민간 제조업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련업체 지원 의지와 인프라 시설의 구축, 그리고 지역, 기업, 주민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이 바탕이 되어야 할 때다.

  
▲ 일반적인 보드·스키 업체는 스키복이나 고글 등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한정적인 품목만 생산하는 데 비해 펠리체는 장비, 고글, 헬멧, 반다나, 비니, 장갑 등 보드·스키 용품 전품목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국내 브랜드의 자존심

펠리체는 보드·스키복을 중심으로 아웃도어, 썸머웨어 등 고기능 스포츠의류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정어패럴 해외영업 실장으로 근무하던 송 대표는 2002년 스포츠브랜드인 ‘YJ트레이딩’을 설립하고, 2010년 스노보드 전문 브랜드 ‘펠리체’을 선보였다. 현재 에이콘(ACORN), TSN, 녹족(NOKJOK), 지프로그(GFROG) 등 모두 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의 브랜드별로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고 가격대도 모두 달라 각양각층의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드·스키 용품 전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일반적인 보드·스키 업체는 스키복이나 고글 등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한정적인 품목만 생산하는 데 비해 펠리체는 보드장비, 고글, 헬멧, 보호대, 반다나, 비니, 장갑, 양말 등 전제품을 생산하는 길만 우직하게 고집해왔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펠리체를 두고 ‘보드·스키복의 맏형’이라고 부른다.

“맏형이라니 감사한 별명이다(웃음). 펠리체 제품이 보드복의 가격 품질 등 모든 면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펠리체 보드복은 시장 점유율로 보나 역사로 보나 국내 보드복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또한 보드복과 함께 스키복, 보드용품, 장비 모두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펠리체가 유일하다. 말로만 보드·스키용품 회사가 아닌 전 라인을 생산하는 진짜 전문가가 되자는 생각에 매출이 높지 않은 라인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노보드 붐이 불며 겨울스포츠로 스키·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고가의 외국 브랜드 홍수 속에 펠리체는 저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대중화 전략을 폈다”

펠리체는 TV 광고한번 안하고도 한결같은 품질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며 업계 1위를 고수중이다. 송 대표는 매년 신제품에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구매해 준 고객들에게 점유율 ‘불멸의 1위’의 영광을 돌렸다.

10명 중 6명은 펠리체, 매출은 얼마나?

스키장에 가면 10명중 6명을 펠리체 보드복이나 장비를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 높다고 한다. 매출이 어마어마하겠다고 물으니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얼마 전 아내가 제게 이런 말을 했다. 모임회 친구들이 아내에게 ‘스키장에 갔더니 대부분 펠리체를 입고 있더라’며 ‘돈을 많이 벌어서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다음 아내의 질문이 압권이었다. 아내가 제게 ‘그런데 왜 우린 돈이 없냐’고 반문하더라(웃음). 겉으로는 매출이 높아 보이지만 그에 비해 실수익은 좋지 않다. 최대한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이 위해 개발에 많은 금액을 투자를 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생산 단가가 높다. 거짓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보드복 한 벌을 팔아도 실수익은 얼마 되지 않는다”

펠리체는 4년 전 중국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봤다고 한다. 송 대표는 숯덩이로 변해버린 설비와 옷들을 보며 한숨만 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화재 진압이 끝난 후 확인해 보니 불에 타지 않고 외형적으로 멀쩡한 옷도 꽤 있었다. 하지만 진압 과정에서 물과 탄산수소나트륨에 노출되었기에 내구성을 고려했을 때 판매하지 않는 것이 옳았다. 모든 제품을 폐기처분하고 다시 만드느라 그해 생산비용이 두 배로 들었다. 게다가 업체의 납품날짜를 맞추느라 펠리체 자체적인 제품출시도 늦춰져 피해가 더 컸다”

송 대표는 화재발생 후 직원들과 밤을 새며 회사를 정상궤도로 돌리기 위해 노력해 올해 모든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한다. 특히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기대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중국 전 지역에 펠리체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가 있다. 5년 전 펠리체는 한국의 G마켓격인 중국 쇼핑사이트 ‘타오바오’의 명품관 ‘티몰’에 입점해 매년 100%가 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티몰에는 세계적으로 600여개의 명품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그중 펠리체는 겨울시즌 판매량 40위를 기록했다. 중국바이어들은 펠리체의 품질과 해외브랜드들에 비해 동양인의 체형이 맞는 디자인을 높게 샀다. 이밖에도 미국, 캐나다, 이란, 러시아, 호주 등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다”

  
▲ 펠리체는 보드복전문쇼핑몰인 펠리체몰(www.felicemall)과 서울 금천구 마리오아울렛을 비롯한 직영매장 7곳, 롯데백화점 등 전국 유명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와의 ‘의리’

펠리체는 2008년부터 본사에서 직영으로 온라인쇼핑몰 ‘펠리체몰’을 운영 중 이다. 펠리체몰은 스노보드장비와 의류 및 소품들까지 다양한 겨울 스포츠 용품을 만날 수 있는 종합몰로 올 겨울 보드매니아들이 스키여행을 떠나기 전 들려야할 필수 쇼핑코스이기도 하다.

“펠리체몰의 전신인 ‘Thashop’을 2002년도부터 운영하다 2008년도에 ‘펠리체몰’로 새롭게 오픈 했다. 인터넷 쇼핑몰인 펠리체몰을 열게 된 것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가 어려운 상황에 놓은 고객들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펠리체는 자사 용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평생 AS를 제공한다. 한번 연을 맺은 고객에게 끝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하는 것이 송 대표의 경영 방침이기 때문. 국내유일하게 자체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펠리체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완벽에 가까운 수준의 원스톱 AS를 서비스를 자랑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한번은 고객문의 게시판에 ‘보드복 한쪽 바지가 찢어졌어요.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제품을 본사로 보내라고 했고 때마침 같은 원단이 있어 찢어진 바지통 전체를 교체해 줬다. 고객은 다른 원단을 덧대 찢어진 부분만 수선을 해주겠거니 생각하셨던 모양이다. AS를 받고 고맙다며 수차례 인사했던 그 고객은 이후 단골이 됐다. 가족 친구들의 보드 용품까지 다 펠리체 제품만 사더라”

고객과의 의리를 강조하는 송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인터뷰 내내 보여줬던 토종스포츠브랜드 육성에 대한 애정 어린 대답이 돌아왔다.

“일본의 경우 동경올림픽을 치르며 정부에서 일본 스포츠브랜드를 키우는 정책을 펼쳤고 그 결과 아식스 등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아디다스는 자국인 독일의 후원을 받았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의류와 신발을 만드는 기술력은 세계최고인데도 정작 내로라하는 대표브랜드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펠리체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토종스포츠브랜드가 세계시장 진입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만들어 전 세계로 수출하는 펠리체를 평창올림픽에서 통해 널리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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